부산형 영어교육 ‘들락날락’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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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시청 1층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들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의 어린이가 캐나다 출신 강사 다니엘 씨의 지도에 따라 신체 부위 그림 위에 색깔 종이컵을 내려놓았다.
부산시의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9개 구, 12곳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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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이 놀이형태 무료수업
- 아이들 그림 보고 정답 척척
- 내년 수준별 프로그램 등 추진
“What is that?” “Chest!”
“Perfect! Dark blue on the chest!”
25일 부산시청 1층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들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의 어린이가 캐나다 출신 강사 다니엘 씨의 지도에 따라 신체 부위 그림 위에 색깔 종이컵을 내려놓았다. 이날 주제는 ‘Body(몸)’로 앞서 커다란 종이에 한 어린이의 신체 모양을 그린 뒤였다. 6, 7세로 어린 아이들이지만 수업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색과 신체 부위 이름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나갔다. 학부모 A(37) 씨는 “원어민이 진행하는 데다 놀이가 접목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의 주요 정책인 ‘15분 도시’ 앵커 시설로 꼽히는 어린이 복합공간 들락날락만의 특화된 콘텐츠이자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표 사업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들락날락 부산형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내 9개 구, 12곳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시청 들락날락에서 처음 시작 후 반응이 좋아 운영을 확대해 지난 7월부터 9개 구 들락날락 11곳에서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영어권 6개 국적(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어민 강사가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업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과 노래 게임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 집중도가 높다. 비용은 무료다.
시가 선발한 검증된 원어민 강사가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하니 입소문이 퍼져 참여 인원도 늘고 있다. 시청 들락날락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843회 수업을 진행했는데, 참여 인원만 5728명이다.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 구·군 들락날락 역시 7~9월 147회 수업을 소화했고, 참여 인원은 1100여 명에 이른다. 10명 미만 소수 정예로 수업하고, 횟수가 제한돼 참여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았지만 매월 참가 접수 때마다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부 시설은 부모들이 수업 확대를 요청할 정도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9개 구에서 내년에는 16개 구·군으로 넓히고, 수업 내용도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화한다. 창의융합 수업도 추가한다.
사업은 특히 시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15분 도시’와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의 장점을 골라 접목해 주목받는다. 걸어서 15분이면 어린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어린이가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들락날락은 2026년까지 200곳 조성을 목표로 현재 30곳이 개관했고 47곳이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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