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이주 곧 마무리…전주시, 개발계획안 내용 보완 요구
[KBS 전주] [앵커]
옛 대한방직 터에 서식하고 있던 멸종위기종 맹꽁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달까지 마무리됩니다.
전주시는 자광 측이 제출한 개발계획안 일부 내용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공장 등 철거를 앞두고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옛 대한방직 터.
자광 측은 이달 말까지 맹꽁이 포획과 방사를 마치고 다음 달 5일까지 전북지방환경청에 이주 완료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포획해 옮긴 맹꽁이는 5백 마리 이상, 당초 예상보다 개체 수가 많습니다.
환경단체는 방사한 맹꽁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아직 남아있는 맹꽁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내년 장마철 산란기에 산란 실태 조사를 반드시 거친 연후에 추가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는 자광이 지난달 제출한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신청과 관련해 일부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사업계획안 검토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통보해야 하는데 1번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보완 기간은 이 기간엔 포함되지 않습니다.
[김용삼/전주시 종합경기장개발과장 : "또 만약에 보완할 내용이 있다고 하면 보완 요구하고 보완할 내용이 없으면 이걸 토대로 TF(전담)팀과 전문가 의견 수렴해서 절차를 진행하는 거예요."]
전주시가 검토 결과를 통보하면 자광 측은 3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맹꽁이 서식지 확인과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건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공장 철거 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자광 측은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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