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0대 교사 긴급체포…5학년 맡아 여학생들 7개월 성추행
【 앵커멘트 】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가량 몹쓸 짓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경찰이 어제(24일) 오후 이 학교에 근무하는 30대 교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3월 5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추행 장면을 목격한 학생이 최근 학교 측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교감 선생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매뉴얼에 있습니다. 신고하도록 성 (관련) 사항이라. 일단은 저희가 지금 피해 학생, 다른 학생 보호조치 때문에…."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 학생은 8명이지만,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학교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 피해 학생 수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같이 교감선생님을 만나러 갔고. 애들 진술이 신빙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봐서 긴급체포가 이루어진 상황으로…."
교사는 즉시 직위 해제됐는데, MBN 취재 결과 8년 전 임용돼 해당 초등학교엔 지난해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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