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염산' 확 뿌리고 도망간 70대 "원한 있었다"

홍수현 2023. 10. 25.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대 부부에게 화학약품을 뿌려 화상을 입힌 후 도주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무안군 현경면 소재 50대 부부의 집을 찾아가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주병에 담겨있던 화학 약품 분석을 의뢰한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50대 부부에게 화학약품을 뿌려 화상을 입힌 후 도주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무안군 현경면 소재 50대 부부의 집을 찾아가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약품에 얼굴과 팔을 다친 부부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범행 3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시 15분쯤 거주지인 신안군 지도읍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오래전부터 서로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등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원한 관계를 주장하며 ‘김 양식장 주변에서 염산을 구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주병에 담겨있던 화학 약품 분석을 의뢰한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