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강화도 노래방 집 딸이었나…"이재용 회장과 미팅 허풍도" [MD이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예비 남편으로 알려진 전청조(27) 씨를 둘러싼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창 시절 전 씨 지인의 증언이 공개됐다.

25일 뉴스원에 따르면 전 씨의 강화도 동네 지인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밝힌 A씨는 그의 어머니가 강화도에서 홀로 노래방을 운영했다며 재벌 3세도 아니고 부유한 집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A씨에 의하면 전 씨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여중을 나온 여자이며, 전북 남원에 있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강화도를 떠났다고.

또한 A씨는 "동창들 사이에서도 전 씨의 허언증이 심해 말을 믿지 않았다"면서 "3~4년쯤 강화도 친구들 술자리에서는 전 씨가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수술을 해서 남자지만 임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친구들은 '얘 또 거짓말하네' 하고 안 믿었다"고 말했다.

A씨는 전 씨의 학창 시절에 대해 "성적은 모르겠고 나쁜 친구는 아니었다"며 "갑자기 성인이 된 후 '이재용 회장 하고 미팅 있어서 만나러 간다'는 허풍을 하기도 했다. 점점 이미지 자체가 사기꾼으로 변했다. 물질적인 거에 환상을 갖고 허풍을 떨고 다녔다"고 떠올렸다. "(전청조는) 완전 토종 한국인"이라고 강조한 A씨는 전 씨가 직접 밝힌 신상은 모두 거짓이라고 설명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 마이데일리

앞서 남현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 씨를 재혼 상대로 공개했다. 당시 전 씨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으며,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어 은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을 통해 전청조의 성별, 출생지, 직업과 관련한 루머가 퍼졌다. 전청조 씨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5일 디스패치가 전청조 씨의 성별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7명의 피해자에게 약 3억 원의 거액을 편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남현희와 전청조는 24일 각자의 SNS를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