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 “가자 주민 100만 명, 남부 이동…지상전 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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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이 시작된지 어느덧 18일 지났습니다.
정확한 상황 알아보기 위해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질문1. 이스라엘 국민들의 희생에 먼저 조의를 표합니다. 이스라엘 대사도 자녀를 포함해서 가족 5명이 참전 중이라고 들었다. 누구보다 이 충돌이 빨리 끝나길 바랄 것 같은데 언제쯤 끝날 것이라고 보시냐?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수 주 혹은 수 개월 정도지, 수 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2. 휴전은 현재 진행 상황에서 선택지(옵션)는 아닌 겁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은 유럽이 아니라 우린 중동에 살고 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방어 의지도 없고 복수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저희를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휴전은 저희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질문3.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의 공격이 그냥 발생한 게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팔레스탄인은 56년간 숨막히는 점령에 시달려왔다고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정말 정말 잘못 말한 겁니다. ISIS의 참수나 미국의 9.11 테러를 두고 '진공' 상태, 그냥 발생한 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부적절한, 굉장히 부적절한 반응입니다.
질문4. 인질 협상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대부분의 협상은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아마도 수감자 전원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국민을 성폭행하고 죽인 사람들을 석방한다? 제 생각에는 불가능합니다.
질문4_1. 하마스와는 정말 공존이나 협상이 불가능합니까?
하마스?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불과 두 달 전 이 질문을 했다면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얘기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질문5. 지상전 준비는 마친 거 같은데 아직 감행이 되진 않고 있습니다. 시작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당장?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군은 준비됐습니다. 제가 그 시점을 정확히 말할 수도 말하지도 않겠지만, 지상전 투입이 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자지구 사람들 (220~230만 명 중) 북부에서 남부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동했습니다. 결국 지상전은 실행될 겁니다.
질문6. 가자지구 내에 사망자 5000명 중 2000명이 어린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무력 충돌 외에 해법은 없겠습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가자지구 보건부가 말하는 숫자들을 언론은 가려서 들으셔야 합니다.가자 보건부는 하마스 선전 조직입니다. 2000명의 어린이 사망자라고 할때, 실제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7.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들어가서 전쟁 길어지는데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는거 알고 계실텐데 우려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정부의 역할, 어느 합법적 정부의 근본적 역할은 국민을 지키는 겁니다. (국민 보호가) 인기보다, 좋은 이미지보다, 국제적 합의보다 중요합니다.
질문8. 이스라엘군의 최종 목표는 하마스 소탕입니까?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우리는 가자에 새롭고 안전한 정권을 도입할 겁니다. 아랍 국가의 신탁통치가 될 수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스라엘 쪽 이야기를 들어본 건데요.
팔레스타인 측이 원한다면 언제든 저희 뉴스A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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