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우디, 행사마다 김건희 배려"…빈 살만과는 한남동 관저 첫 외빈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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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순방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대변인은 "카타드레 앞서 방문했던 사우디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극진한 예우를 해줬다. 배우자인 김 여사에게도 의전적으로 많은 예우를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우디 국빈 방문 첫날이었던 지난 21일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알려진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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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순방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카타드레 앞서 방문했던 사우디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극진한 예우를 해줬다. 배우자인 김 여사에게도 의전적으로 많은 예우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사열대에 두 정상과 함께 서서 양국 정상 뒤에서 함께 이동했다. 대통령실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우디 방문 첫날 대통령 부부가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줄곧 같은 동선으로 움직였다. 이 또한 의전적인 김 여사 배려라는 게 대통령실 의전부서의 판단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우디 국빈 방문 첫날이었던 지난 21일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알려진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다. 디리야는 1446년 처음 세워졌고, 지금의 사우디의 전신인 '사우디 제1왕국(디리야 토후국)'은 1727년 건국됐다. 사우디는 디리야 유적지에 최고급 빌라·타운하우스·커뮤니티센터·병원·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총사업비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디리야 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함께 '디리야 게이트'를 참관하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 가능성과 방향 등을 사우디 측과 논의했다. 현재까지 한국 기업이 디리아 게이트에 참여한 사례는 없으나 사우디 측이 적극적으로 한국의 투자와 참여를 요청한 터라 사우디 측이 희망하는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신규 협력이 열릴 것이라는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는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유적지에 도착하자 전통 복장을 한 군인들이 칼춤을 추는 '아르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디리야 개발청은 당시 윤 대통령에게는 디리야의 상징 색인 자수정색 와이셔츠 커프스 버튼을, 김 여사에게는 사우디의 관광 안내책자를 선물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방한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한남동 관저에 처음으로 초청돼 회담과 오찬을 가진 바 있다. 특히 당시 오찬에는 이슬람 율법에 따른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이 제공되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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