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클롭도 아니었다...21세기 감독 다승 순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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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21세기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현역 감독들을 나열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데스리가 시절 리그 우승 2회, 리버풀 시절 리그 우승 1회, UCL 우승 2회를 기록한 클롭은 펩의 '티키타카' 전술과 더불어 21세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전술인 '게겐 프레싱' 전술로 유럽을 호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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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21세기에 들어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한 현역 감독은 누구일까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21세기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현역 감독들을 나열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명장들의 이름이 즐비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21세기의 시작인 2001년 1월 1일 당시 유벤투스의 사령탑이었던 안첼로티는 이후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그리고 다시 레알로 복귀했다. 약 22년에 걸쳐 8개의 구단을 지휘한 안첼로티는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굵직한 업적들을 남기며 세계적인 명장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 과정 속에서 1076번의 공식전을 치른 안첼로티는 그중 66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1세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매체의 자료는 24일 자로 UCL 3차전 브라가전 승리가 반영되지 않은 자료이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에 부임하며 커리어를 시작한 펩은 이후 뮌헨, 맨시티를 거치며 리그 우승 11회, UCL 우승 3회를 기록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른바 '티키타카' 전술로 유럽을 제패하며 6관왕과 함께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펩의 공식전 기록은 834경기 617승. 승률로만 놓고 본다면 약 74%로 1위이고, 펩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안첼로티의 기록을 깰 가능성은 매우 다분하다.
3위는 과거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이다. 21세기 동안 아스널의 사령탑으로만 활동했던 벵거는 프리이머리그(PL)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은 PL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벵거의 공식전 기록은 1022경기 558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2001년 당시 포르투갈 UD 레이리아의 사령탑이었던 무리뉴는 이후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를 거쳐 현재 AS 로마의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약 22년간 리그 우승 8회, UCL 우승 2회와 함께 유럽 4개국 리그 우승,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까지 세운 무리뉴는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으로 명장의 자리에 올랐다. 비록 커리어 말미로 갈수록 전성기만큼의 존재감과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나 여전히 유럽 축구 중심부에서 활약 중인 무리뉴다. 공식 기록은 955경기 587승.
마지막으로 5위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2001년 마인츠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커리어를 시작한 클롭은 이후 도르트문트를 거쳐 현재 리버풀의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분데스리가 시절 리그 우승 2회, 리버풀 시절 리그 우승 1회, UCL 우승 2회를 기록한 클롭은 펩의 '티키타카' 전술과 더불어 21세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전술인 '게겐 프레싱' 전술로 유럽을 호령했다. 공식 기록은 874경기 489승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스코어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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