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이란계 무장세력 공세 강화… 美, ‘뒷배’ 이란 개입 경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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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도발에 대한 응징 성격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보에 이란의 전쟁 개입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다.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향한 친(親)이란계 이슬람 무장세력 공세가 강화되면서 미국이 배후에 보급기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확전에 대비하고 있고 일본 등은 자국민 대피를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다.
미국은 이란 개입을 경계하며 이스라엘에 방어 무기 지원을 늘려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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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등서 13차례 공격 받아”
이 “이란, 예멘 민병대 등 공격 지시”
중동에 사드·패트리엇 배치 이어
그리스에 수송기 증파 확전 대비
헤즈볼라·하마스 회동 ‘승리’ 논의
카타르 총리 “인질 석방 협상 진전”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도발에 대한 응징 성격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보에 이란의 전쟁 개입 우려도 계속 커지고 있다.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향한 친(親)이란계 이슬람 무장세력 공세가 강화되면서 미국이 배후에 보급기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확전에 대비하고 있고 일본 등은 자국민 대피를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날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 및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급 인사와 회동해 “‘저항의 축’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히며 확전 가능성을 키웠다.
아랍권도 반격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자국을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다”며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지상전 등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까지 고통받게 하는 집단 처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는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이·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만 드는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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