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판도 최대 변수 떠오른 ‘제 3후보’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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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표를 갉아먹을 것으로 전망됐던 무소속 제3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69·사진)가 실제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률(36.6%·36.5%)을 기록했는데, 케네디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층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더 많이 빼앗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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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가상대결서 13.2% 지지율
바이든 대통령 표 잠식 예상 엎고
트럼프 前 대통령 지지층 더 흡수
24일(현지시간) 공개된 USA투데이·서퍽대의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됐다. 케네디 후보,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 무소속 후보의 4자 구도로 진행됐다.
케네디 후보의 두 자릿수 지지율 선전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률(36.6%·36.5%)을 기록했는데, 케네디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층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더 많이 빼앗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출석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4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에 출석해 불쾌한 표정으로 판사석을 노려보고 있다. 재판에는 심복이었던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융 기관에서 대출을 유리하게 받기 위해 자산을 부풀렸다는 검찰의 주장과 부합하는 증언을 했다. 뉴욕=AFP연합뉴스 |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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