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어… 마약 혐의 연예인 추가 입건

강승훈 2023. 10.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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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이 추가로 다른 연예인의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수대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의 신분이나 구체적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선균씨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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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사 단계서 투약 정황 포착
"이씨와 별건… 수사선에 관련자 8명"
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배우 이선균(48)씨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이 추가로 다른 연예인의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씨 사건과는 관련성이 없는 별건이다.
배우 이선균. 뉴시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특정 마약류를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소환 및 소변·모발 간이시약 검사 여부와 관련해 인천경찰 측은 답변을 피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의 신분이나 구체적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선균씨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와 별개로 경찰은 이씨 사건에는 모두 8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유흥업소의 20대 여실장이 향정 혐의로 지난 21일 가장 먼저 구속됐다. 시약 검사를 통해 필로폰 투약 사실이 드러났으며, 그간 이씨를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의혹으로도 검찰에 고소된 인물이다. 피해 금액은 3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이틀 뒤인 23일 이씨가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대마초 흡연을 비롯해 향정신성의약품에도 직접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으며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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