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3,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상금왕 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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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3(27·큐캐피탈파트너스)이 올 시즌 마지막 드림투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3(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의 영예는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문정민(21·SBI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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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위·신미진 3위 기록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수진3(27·큐캐피탈파트너스)이 올 시즌 마지막 드림투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3(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진3은 25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힐스 컨트리클럽(파72)의 브릿지(OUT), 힐(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 최종전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달성하며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2024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상금 순위를 50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이수진3은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아도 돼서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연습했던 지난 시간과 할 수 있다고 끝까지 믿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초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는 내가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에 다시 가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는 "다시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만큼 겨울 동안 준비 잘해서 2024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 부족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양효진(16)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신미진(25·교촌치킨)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지나(21·태왕아너스)는 8언더파 208타를 쳐 4위를 마크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의 영예는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문정민(21·SBI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문정민은 "마지막 대회에서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놓칠 수 있던 상금왕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2024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모든 대회 컷통과를 할 수 있는 꾸준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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