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걸스 지원군 나선 SK이노…2·3호 기업도 곧 나온다

대전=김훈남 기자, 최민경 기자 2023. 10.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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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우리나라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돕는 'K-걸스데이(K-Girls' Day)의 첫 기업 후원자가 됐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육성하고자 K-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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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걸스데이]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왼쪽)과 지승영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담당 부사장이 25일 대전 대덕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3 K-걸스데이' 개막식에서 기업서포터즈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IAT

SK이노베이션이 우리나라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을 돕는 'K-걸스데이(K-Girls' Day)의 첫 기업 후원자가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대표 여성기술 체험프로그램 K-걸스데이와 함께 첨단 산업분야 여성인재 유입을 지원한 예정이다. 아울러 1호 기업서포터인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2호·3호 서포터 참여도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SK이노베이션은 25일 오후 대전 대덕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3년 K-걸스데이 개막식'에서 기업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헙약으로 KIAT와 SK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와 탄소중립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다양성 촉진을 위한 여성인재 유입·육성·성장에 기여하는 지속적 협력관계를 만들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서포터즈로서 산업현장 견학, 선배 여성 이공계 인력의 멘토링 등 활동에 참여하고 KIAT는 행사 운영기관으로서 여성인재의 첨단산업 진출을 위한 진로탐색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민병주 KIAT원장은 "SK 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탄소중립 등 혁신 기술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소 전체 직원의 약 28%, 신입직원 기준 58% 이상의 여성 R&D(연구개발) 인력이 재직하고 있어 여학생 진로·진학 설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육성하고자 K-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AT는 이번 협약 이후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8개 계열사의 지속적인 K-걸스데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계열사뿐만 아니라 국내 이공계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K-걸스데이 서포터즈 참여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대전=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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