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대규모 인질 협상 진행 중"…중재 주도하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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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당시 가자지구에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은 220여 명입니다.
지난 20일 미국 국적 모녀 2명이 처음으로 석방된 데 이어 23일에는 고령의 이수라엘 여성 인질 2명이 가자지구에서 풀려났습니다.
인질협상 막후에서 중재역할을 자처하는 곳은 이집트와 카타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전을 미루도록 권하고 이런 노력을 카타르에 알려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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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당시 가자지구에 끌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은 220여 명입니다.
지난 20일 미국 국적 모녀 2명이 처음으로 석방된 데 이어 23일에는 고령의 이수라엘 여성 인질 2명이 가자지구에서 풀려났습니다.
[오체베드 리프시츠(85세, 납치 후 석방) : 나와 나의 모든 친구들이 겪고 있는 비극을 들으러 와줘서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었고 우리가 이걸 이겨내길 바랍니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는 않지만, 이들 4명 외에도 대규모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질협상 막후에서 중재역할을 자처하는 곳은 이집트와 카타르입니다.
특히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해 온 카타르는, 독특한 외교적 위치 때문에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습니다.
하마스 전신 무슬림형제단과 가까운 카타르는, 하마스를 지원해 온 대표적 아랍 국가입니다.
수도 도하에 하마스 지휘부 사무실이 있고 가자지구 공무원들의 월급도 카타르 정부가 지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군의 중부사령부 전진기지가 위치한 곳으로 미국에게는 비나토 동맹으로 간주됩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지난 2021년에는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을 주선하며 외교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성일광/고려대 중동 이슬람 센터 교수 : 이슬람 세력과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카타르가 그런 채널 만들어 놓음으로써 역내에서 마치 중립국 가지대를 만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죠. 상당한 외교력을 발휘하죠.]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전을 미루도록 권하고 이런 노력을 카타르에 알려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일종의 나치 심리전으로 인도적인 면을 강조하는 선전전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취재 : 신승이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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