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민병주 KIAT원장 "끝까지 긍정마인드…日과 교류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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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미국, 여성활동이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리천장을 깨기위한 비결을 물으면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끝까지 버텨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어야합니다. 전 긍정적 마인드로 버텨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일본 이공계 여학생의 멘토로 나섰다.
민병주 원장은 올해 행사에 특별히 초대한 일본 이공계 대학·대학원생 8명의 멘토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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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미국, 여성활동이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리천장을 깨기위한 비결을 물으면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끝까지 버텨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어야합니다. 전 긍정적 마인드로 버텨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일본 이공계 여학생의 멘토로 나섰다. 1983년 가을 일본으로 건너가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민 원장은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에 걸쳐 이공계 현장에서 생활한 여성 이공계 대표 인사다. 민 원장은 2023 K-걸스데이(K-Girls' Day)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여성이공계 인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교류와 협력 계획을 밝혔다.
KIAT는 25일 대전 대덕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2023 K-걸스데이' 개막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분석솔루션센터 탐방과 함께 선배 여성 이공계인이 참여하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민병주 원장은 올해 행사에 특별히 초대한 일본 이공계 대학·대학원생 8명의 멘토를 자처했다. KIAT는 올해로 10주년인 K-걸스데이를 계기로 일본 소재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학생 8명을 초청했다. 일본 역시 여학생의 이공계 현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로 리코챌린지(RikoChallenge, 일본명 리코차례)를 운영한다.
민병주 원장은 "한국과 일본의 이공계 진학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한국이 일본에 비해 조금 앞선다고 하지만 양국모두 이공계 진학률이나 산업체 활동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K-걸스데이와 일본의 리코차례 같은 프로그램이 교유하면서 시너지를 낼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향후 일본과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멘토링에서 일본 여학생의 관심사 역시 한국에서의 여성과 외국인 인력 채용이었다. 이들은 이날 멘토 자격으로 자리한 민병주 원장과 SK이노베이션 관계자에게 한국의 여성 이공계 진출 지원정책과 SK이노베이션의 여성·외국인 채용현황, 취업을 위한 자격 요건 등을 물었다.
민 원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공부할 때도 여학생이어서 들어갈 수 없었던 경험들이 있었다"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지속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이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여성이 활동할 수 있는 정책을 펴는 시작점에 함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과 정신, 육체 건강을 지켜야한다"고 조언했다.
대전=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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