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김옥빈 "이준기와 묘한 케미? 막장드라마 되는 것"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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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신세경 씨 두 분을 봤을 때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날 김옥빈은 두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극중 8년의 세월이 지났지 않나. 이나이신기 은섬은 담금질이 된 성숙한 우두머리였고 탄야도 대제관이 되었다. 그 성숙함과 무게감, 카리스마가 필요했는데 그 두 분을 봤을 때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세경 씨의 중저음의 보이스가 성숙한 탄야와 잘 어울렸고 이준기 씨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도 마찬가지였다. 성숙하고 잘하는 느낌의 탄야와 은섬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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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김옥빈이 이준기,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아라문의 검’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김옥빈은 극중 아스달의 왕후 태알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배우였다. 송중기, 김지원이 아닌 이준기, 신세경이 각자 은섬, 탄야 역을 맡아 새 시즌의 자리를 채웠다.
또 그는 “마지막회 현장에서 (신)세경 씨랑 ‘우리 왜 이렇게 싸워야 하냐. 이러지 말자’ 했다. 너무 따뜻하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친구다. 스스로 자기가 T(이성형)인 것 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던 기억도 있다. (장)동건 선배랑도 ‘부부가 왜 이렇게 싸워야 하나’ 이런 얘기도 했었다”며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사야(은섬)와 태알하의 묘한 케미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러면 막장드라마가 되는 거다. 공식적으로는 아들이기 때문에 큰일난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4명의 캐릭터의 가치관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잘 써주셔서 누구랑 붙어도 재밌었던 것 같다. 사야, 은섬이랑 연기할 때도 재밌고 탄야랑 연기할 때도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옥빈은 “태알하와 탄야라는 두 여성 리더의 느낌도 재밌었다. 그런 부분을 많이 확장해서 탄야랑 여자끼리의 대립도 더 잘 보여졌으면 얼마나 재밌었을까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험적이고 실험적이지 않았나. 노력해서 잘 만들어진 작품,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으로 회자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원작이 있는 작품도 아닌데 대본을 받으면 그 세계를 구현하려고 새로운 걸 구현하려는 스태프분들을 보면 열정이 느껴진다. 감독, 작가, 배우분들도 그걸 구현하려고 다 애를 쓰셨다”고 강조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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