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장 연임 안건 '부결'

강남의 한강변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반포주공 1단지에서 조합장 연임 여부를 두고 조합원 총회를 오늘(25일) 열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임원들의 연임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 1천845명 중 찬성 599표, 반대 1천93표로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조합장 연임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현 조합장이 연임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선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반부터 현장에서는 조합장 연임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은 "조합 집행부나 협력업체들이 서로 말이 달라서 내년 3월 착공(계획)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3주구 대비 사업이 너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조합장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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