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메시지…경기관광공사, 11월4일 DMZ 오픈 국제음악제 오픈

박용규기자 2023. 10.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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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오픈 국제음악제 포스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DMZ를 소재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통해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개막공연이 열리는 11월 4일에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세계 최초로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 연주한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는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이다. 반 클라이번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10일 공연은 냉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라고 설명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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