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고영인 의원 “정부, 연기금 빼서 문어발식 사업 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안산 단원갑)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 노후와 밀접한 국민연금공단과 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대한 현미경 감사를 진행했다.
고 의원은 25일 열린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수익자부담원칙에 부적합한 사업의 개선과 연기금 국고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연금공단이 정부 사업을 하는데 2016년부터 인건비로 1천67억원을 연기금에서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사업을 거론한 후 “일부사업의 대상이 공무원·경찰·군인인데 이들은 국민연금 대상이 아니다. 수익자부담원칙에 안 맞고 국가예산으로 해야 할 사업이다”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국고지원 사업에 이런 식으로 사용하니까 기금 고갈이 더 빨라지는 거다. 책임지고 국고로 100%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하시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정부가 연기금으로 정부사업하고 공적연금에 국가재정 지원을 어떻게든 안 하려는 꼼수가 보인다”며 “정부가 연기금을 빼서 야금야금 문어발식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조 장관을 향해 “연기금 빼서 사업하는 것을 모두 개선하고, 연금제도 개선안과 연금개혁 추진할 때 국고지원 방안도 포함하라”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열아홉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요”
-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 수험생들 ‘긴장 가득’… “좋은 결과 있기를” [2025 수능]
- 보드게임에서 AI기술까지… 모든 콘텐츠가 한곳에 ‘경기콘텐츠페스티벌’ [현장르포]
- 수원 현대건설, “우리도 6연승, 흥국 기다려”
- [영상]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차기 대선 주자 발돋움 목적?
- 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2024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 진행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이미 전투 참여중"...미국 블링컨 장관 "단호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