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칙령' 123주년… 독도 사랑으로 하나 된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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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25일 대구경북은 독도사랑과 영토수호의 의지로 하나가 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 37곳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해 교육기관 4곳까지 총 41곳에서 직원과 학생들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독도사랑을 실천했다.
대구시도 해마다 독도사랑 주간을 지정해 독도사랑티셔츠 입기와 독도의 날 홍보운동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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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 교육청 등 총 40여 곳서
독도사랑티셔츠 입고 손에는 태극기
'독도의 날' 25일 대구경북은 독도사랑과 영토수호의 의지로 하나가 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 37곳과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을 비롯해 교육기관 4곳까지 총 41곳에서 직원과 학생들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독도사랑을 실천했다.
오전 10시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든 계성중 1학년 학생 15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3분 여간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 노래에 맞춰 '나라사랑댄스'를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에는 장다연(22) 2023 미스코리아 미를 비롯해 미스대구와 미스경북 수상자 8명도 무대에 올랐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학생들을 향해 "오늘은"이라고 외치자 학생들은 "독도의 날"로 화답했다. 이 부시장은 "우리 국민 스스로가 가장 잘 알아야 하는 게 독도이고, 독도문제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다"라며 "학생 여러분과 대구시 나아가 국민 모두가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각인하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계성중은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렴백일장 독도글쓰기, 학급별 독도 퍼포먼스, 독도 플래시몹 행사, 독도바르게알고사랑하기 문화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윤(13·계성중 1) 학생은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위해 독도의 날에 '독도 플래시몹'이라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돼 뿌듯하고 독도에 더욱 애착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하는 조례를 정한 경북도도 독도사랑에 동참했다. 경북도 환동해본부 직원 50여 명은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독도사랑과 영토수호를 다짐했다.
달서구에서는 지난 3월 문을 연 달서아트센터 '독도메타버스 미래교육학습관'에서 이날 5~6세 유치원생 70여 명과 직원 등 150여 명은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독도결의문을 낭독한 뒤 '독도는 우리땅'을 제창하는 등 '독도사랑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구는 직원 30여 명이 서구청 옥상 정원에서 독도사랑을 다짐했고, 남구도 직원 30여 명이 남구청 입구에서 독도 수호 결의를 다졌다.
북구와 군위군도 태극기와 독도사랑티셔츠로 독도의 날을 기념했다. 중구와 달성군은 청사 내에서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북의 지자체에서도 독도사랑이 물결쳤다. 안동 영주 구미 등 17개 시군도 청사 안팎에서 독도사랑티셔츠와 태극기 등으로 독도의 날을 기념했다. 특히 전교생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영주 봉현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전원이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칙령(대한제국 제41호)으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선언한 날을 기념해 민간주도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기념하는 날이다. 독도수호 관련 단체 등에서는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도 해마다 독도사랑 주간을 지정해 독도사랑티셔츠 입기와 독도의 날 홍보운동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를 비롯한 대구 경북 자치단체와 교육계에서도 독도사랑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한국일보사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독도바르게알기운동 캠페인으로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사랑티셔츠입기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류수현 기자 yv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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