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컨테이너터미널 자성대부두, 감만부두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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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성대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항만 근로자들이 신규부두로 옮겨간다.
25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자성대부두의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은 이달 20일부터 새로운 터전인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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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물류기능 유지, 대규모 이전은 한국 항만 역사상 최초”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 자성대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항만 근로자들이 신규부두로 옮겨간다.
25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자성대부두의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은 이달 20일부터 새로운 터전인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했다. 자성대부두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이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예정부지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BPA는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인력을 옮겨가는 허치슨의 이번 작업은 대한민국 항만 역사 상 최초의 사례라고 봤다. 컨테이너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장비 이설과 운영 시스템 이전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BPA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
허치슨이 감만부두(1번 선석) 운영건물에 회사 입간판을 설치함으로써 새 터전으로의 본격적인 이전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단계적으로 공컨테이너 이동과 장비 이설, 운영 시스템 설치 등 신규 부두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는 후문이다.
허치슨의 이런 대대적 항만 이전은 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BPA는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터미널인 자성대부두는 1978년 개장 이래 수행해온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종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BPA는 신규 운영사의 입주 준비를 위해 야드 포장 공사, 컨테이너 크레인 보수공사, 운영 건물 리모델링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BPA 관계자는 "선사들이 떠나지 않고 북항 내에서 이전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물류 쪽에서는 비계량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정부 및 운영사와 협업해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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