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 총력 대응…민관 합동 방역 예찰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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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인근 부안군 지역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한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백산면 소재 한우 농장(148두)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 의심환축이 발생,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확진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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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인근 부안군 지역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한마리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백산면 소재 한우 농장(148두)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 의심환축이 발생,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확진으로 확인됐다.
고창군은 이날 오후 노형수 부군수 주재로 재난상황실에서 관계부서(축산과, 환경위생과, 안전총괄과, 행정지원과, 보건소)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재 고창군 소 사육 농가(842호, 5만2500두)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신고는 없었으며, 전화예찰에서도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 이후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거점소독시설 운영, 흥덕면 가축시장 폐쇄조치, 소 사육농가 모임과 행사 자제를 권고했다.
또 소독차량을 동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인 모기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와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공수의사를 통해 현장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노형수 부군수는 “소 사육농가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과 파리·모기 등 흡혈곤충 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고열, 피부 혹덩어리, 우유생산량 감소 등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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