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에 4억 쏜 인국공...野이소영 "적자 2조원인데 경품잔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고도 전사 워크숍에 4억원이 넘는 예산을 썼다"며 "내부에서는 '정치인 사장이 오니 행사가 많아졌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COVID-19) 3년 동안 (거둔 실적을 보면) 누적 적자가 2조원이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재무위험이 높으니 임원 성과급 자율 반납 권고를 받았다"며 "(사장이) 공사 상황이 안 좋은데 회삿돈으로 너무 선심을 쓴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고도 전사 워크숍에 4억원이 넘는 예산을 썼다"며 "내부에서는 '정치인 사장이 오니 행사가 많아졌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COVID-19) 3년 동안 (거둔 실적을 보면) 누적 적자가 2조원이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재무위험이 높으니 임원 성과급 자율 반납 권고를 받았다"며 "(사장이) 공사 상황이 안 좋은데 회삿돈으로 너무 선심을 쓴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지난 9월 전사 워크숍에서 경품 비용에만 4000만원을 사용했다"며 "내용을 보면 노트북 4대, 다이슨 드라이기 세트 8개, 전기자전거 12대, 갤럭시워치 17개, 무선이어폰 23개, 스피커 40개 등이다. 직원들 경품 잔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해당 워크숍에서 티셔츠와 배낭, 수건을 맞춰서 나눠줬는데 여기에도 6000만원을 썼다"며 "이달 30일에도 장기자랑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상금 300만원, 항공권, 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 등이 걸려있다. 공사는 무슨 식용유 세트를 나눠주듯 다이슨 세트를 나눠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사장은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적자 2조원이라는 것이 경영을 잘못해서가 아니고 (코로나19 시기에) 면세점 등에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경영 상황이 악화한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인천공항인들이 공항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직원들의 화합 대잔치'를 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현희 예비신랑, 고교시절 방송 출연까지…긴머리·안경 눈길 - 머니투데이
- 장항준, '절친' 이선균 마약 의혹에…"기사 통해 알았다" - 머니투데이
- 박준규 "'예쁜 女 음해하는 女, 다 못생겨' 발언? 해명 생각 없다" - 머니투데이
- 여친에 수백만원 '팁' 주는 남친…"네 엄마 옷 창피해" 막말 충격 - 머니투데이
- 결혼한다더니…'나솔' 15기 영철·영숙, 럽스타 삭제에 결별설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실종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당해" 주장…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2회에만 만루포, 투런포 얻어맞아"…류중일호, 대만에 3-6 '충격패'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