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값 하락세 강남보다 2배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해 초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권에 비해 강북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방어 역할을 했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강북 14개 구는 6% 넘게 빠진 반면, 강남 11개 구는 3% 남짓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송파구 매매가격은 1.16% 올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는데요.
재건축 규제 완화로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가격이 크게 뛴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남구와 양천구, 강동구 등의 낙폭은 1% 안팎이었는데, 강북권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용산구가 3% 가까이 빠졌고, 나머지의 경우 많게는 8%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강남권은 15억 원 대출 규제가 풀린 데다가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고요. 주택시장이 회복기 때는 강남이 강북보다 먼저 움직이는 특성도 반영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강남권은 내년 대단지 공급 물량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상대적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덜했던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도권 시 가운데서는 과천시만, 연초와 비교해 1.7% 넘게 올랐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