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영풍제지·대양금속 주식거래, 26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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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과 맞물린 하한가 사태로 중단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식 매매거래가 26일 재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5일 "내일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 주가도 같은 날 오전 하한가를 기록했고, 거래소는 19일 두 종목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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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과 맞물린 하한가 사태로 중단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식 매매거래가 26일 재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5일 "내일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올해 초 주당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7일 4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약 730%에 달한다. 그러나 18일 장 초반부터 돌연 하한가로 급락했다.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 주가도 같은 날 오전 하한가를 기록했고, 거래소는 19일 두 종목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월에 발생한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상기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관련자 4명은 지난 20일 구속됐다. 금융당국은 "검찰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과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에도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와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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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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