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순위 평균 5.91 대 1

박호걸 기자 2023. 10.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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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1489만 원이라는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91 대 1로 집계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3일 진행된 부산 강서구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순위 청약 결과(특별분양 제외) 총 690가구 모집에 4080명이 지원해 평균 5.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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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분양가에도 아쉬운 성적
84㎡ A가 10.73 대 1로 ‘최고’
전문가 “실수요자 공급 부담 탓”

3.3㎡당 평균 1489만 원이라는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91 대 1로 집계됐다.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부산 강서구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투시도. 국제신문DB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3일 진행된 부산 강서구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1순위 청약 결과(특별분양 제외) 총 690가구 모집에 4080명이 지원해 평균 5.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타입 별로는 전용면적 84㎡ A가 10.73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101㎡ A도 7.92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나머지도 청약자가 공급가구 수를 웃돌았으나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진행됐던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1.14 대 1, 지난 4월 대성베르힐 4.7 대 1보다 조금 양호한 수준이다.

전문가는 평당 1489만 원의 낮은 분양가 치고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이미 에코델타시티에 약 8000가구가 공급됐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이미 할 만큼 했을 거다. 투자자가 계속 사줘야 하는데 공급에 대한 부담 탓에 투자를 꺼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지사장도 “1년 전만 해도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 값이 좀 있었기 때문에 에코델타시티 분양가와 갭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갭이 적어지면서 투자 메리트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심지의 청약 성공 사례와 비교해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7월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과 지난달 분양한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각각 3.3㎡당 평균 2300만 원, 3300만 원의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가 몰렸다. 대연 디아이엘은 15.6 대 1,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분양가와 관계 없이 희소성이 높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도심지에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지는 신도시와 양극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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