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영상]

양진하 2023. 10.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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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독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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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독도의 날'(10월 25일)은 고종이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이 제정한 날이다.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법안 발의도 있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러는 사이 일본 정부의 집요한 역사왜곡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예외 없이 들어가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하시마(端島ㆍ일명 '군함도') 탄광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에서도 일본은 "조선인 동원은 적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내년 독도 관련 연구 예산을 3억8,000만 원으로 25% 삭감했고, 일본 역사왜곡 대응 연구 관련 예산은 5억3,000만 원으로 73%나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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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이수연 PD leesu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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