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맑음'…아이폰 빠진 LG디플·이노텍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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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전지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전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이노텍은 저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1년 전보다 40.1% 증가한 7천300억 원대 영업익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2천155억 원이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이창실 / LG에너지솔루션 CFO : 주요 지역별로 일시적인 수요의 변동성은 높아졌습니다.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서 모든 전기차 세그먼트에 걸쳐서 확실한 제품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합니다.]
TV와 IT 제품 등 전방수요 부진으로 전자 소재부품 업체인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익이 1천8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59% 줄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6천700억 규모의 적자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적자폭을 줄이면서 4분기에는 흑자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록호 / 하나증권 연구원 : 이번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 수급 이슈가 있었어요. 초도물량을 준비 못 한만큼 4분기 때 생산한다는 계획이거든요. 숫자가 3분기에는 낮은 반면에 4분기는 높여 잡고 있습니다.]
내일(26일) SK하이닉스, 다음 주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장기 불황을 겪은 반도체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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