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미수금에 통계도 혼란‥나흘간 반대매매 2조는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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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영풍제지미수금이 거래정지된 상태로 중복 집계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4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486억원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반대매매 금액은 5천 4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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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영풍제지미수금이 거래정지된 상태로 중복 집계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4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486억원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반대매매 금액은 5천 4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반대매매 금액 추이를 보면 500억원대 안팎이던 규모가 18일 2천768억원으로 늘었고, 19일 이후엔 연일 5천억원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반대매매 금액은 정확히 반대매매 `대상` 금액"이라며 "반대매매 대상 금액에는 실제로 반대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거래정지 종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반대매매 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 보니 반대매매 주문이 나가지 않고, 대상 금액이 계속 쌓여 있는 상태"라며 "이렇게 큰 규모 미수금이 반대매매로 나가지 않고 묶여있는 상황이 처음이라 이 같은 상태가 발생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거액의 미수금이 거래 정지 상태로 청산되지 않고 묶여있는 상태다 보니 키움증권의 미수금 잔고 4천943억원은 미수금과 반대매매 금액 모두에 중복 집계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키움증권이 지난 20일 공시한 영풍제지 미수금 규모는 4천943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전날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544억원으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추정됩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37077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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