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육상' 정종대, 항저우 장애인AG 개인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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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대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T52 200m 결선에서 32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종대는 전날 열린 100m 결선에서 2위 선수에게 단 0.02초 차로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주 종목인 200m에서 우승하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정종대는 휠체어 럭비를 하다가 할아버지의 권유로 부상이 적은 육상으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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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육상 국가대표 정종대 선수가 마침내 개인 첫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종대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T52 200m 결선에서 32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5번 트랙에서 출발한 정종대는 레이스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쿠랏타나시리 피차야(태국·33초69)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정종대는 전날 열린 100m 결선에서 2위 선수에게 단 0.02초 차로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주 종목인 200m에서 우승하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경기 후 "어제 2위를 놓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라며 "주 종목에서 실수를 안 하려고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처럼 자신을 돌봤던 할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종대는 휠체어 럭비를 하다가 할아버지의 권유로 부상이 적은 육상으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손자 사랑이 남달랐던 할아버지는 그가 처음 육상 대표로 뽑힌 2014년,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정종대는 "국제대회 금메달이 없어서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었다"라며 "이제 금·은·동 컬렉션이 완성됐다"며 웃었습니다.
정종대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200m 동메달,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00m 은메달, 1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종대는 27일 4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립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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