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지만 쉬는 청년' 전체 20%..."적성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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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 가운데 절반가량이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혔다.
또 비경제활동 청년 가운데 일하고 싶은데 쉬는 청년은 20%였고 이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내 노동시장 참여 가능성이 큰 비경제활동 청년은 전체 비경활 청년의 20% 내외로 취업 시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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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 가운데 절반가량이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혔다. 또 비경제활동 청년 가운데 일하고 싶은데 쉬는 청년은 20%였고 이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5년(2018~2022년) 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이 비경제활동인구라고 봤다. 경총은 또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는 청년이 많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5년 내내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50%를 넘는 상황이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5년간 꾸준한 하락세”라고 봤다. 2018년에는 비경제활동 청년 비율은 52.3%, 2019년에는 52.6%, 2020년에는 53.6%로 올라갔다가 2021년에는 52.0%, 지난해에는 50.0%였다.
또한 1년 내 노동시장 참여 가능성이 큰 비경제활동 청년은 전체 비경활 청년의 20% 내외로 취업 시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내내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50%를 넘었다.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정규교육기관 통학’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 간 청년이 ‘쉬었음’ 상태에 있는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다. 이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쉬었음’ 주된 이유가 ‘중대한 질병·장애는 없지만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음’인 것과 차이가 있었다.
비경제활동 청년 중 1년 내 취·창업 의사가 있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어 노동시장 참여 가능성이 비교적 큰 청년은 전체 비경활 청년의 2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대다수는 임금 근로를 희망했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은 취업 시 ‘자신의 적성 및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던 2021년은 ‘일자리의 안정성’을 가장 큰 고려 요소로 답한 경우가 많았다.
임금 근로 희망 비경활 청년이 취업을 통해 얻으려는 월 임금 수준은 ‘200~300만 원 미만’,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종사자’로 분석되었다. 또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순이었다.
경총 최윤희 청년 ESG팀장은 “청년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고용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적극적 고용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기업의 일자리 창출력을 제고하고 노동시장의 과도한 진입장벽을 해소해 일자리 문턱을 낮추는 조치들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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