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상 치른 김동연 "많은 분이 위로해 주셔서 큰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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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따로 장모님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
앞서 김 지사의 장모 이정호씨(향년 94세)가 지난 22일 숙환으로 소천했다.
김 지사의 장모인 이정호 씨는 22일 별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뤄진 국감 일정을 모두 마친 이후 장모의 빈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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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따로 장모님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이 같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김 지사의 장모 이정호씨(향년 94세)가 지난 22일 숙환으로 소천했다.
그러면서 "국토위 국정감사 전날인 22일(일) 늦은 밤, 장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제게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며 "한국전쟁 직전 교생 실습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결혼하셨다. 중학교 교장이셨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40대 중반부터 여섯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여섯 남매 중 넷째, 딸로는 둘째다. 제 결혼생활 40년 동안 장모님께서 한번도 목소리를 높이시거나 얼굴 찌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 그토록 온화하셨고 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김 지사의 장모인 이정호 씨는 22일 별세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국감이 끝날 때까지 외부에 밝히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뤄진 국감 일정을 모두 마친 이후 장모의 빈소로 향했다. 김 지사의 부고 소식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원 팔달구 화서동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예정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명예회장단과의 만찬에 참석하기로 한 일정을 취소하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발인(25일)을 하루 앞둔 이날도 부천에서 예정된 미국 온세미 연구개발·제조시설 준공식을 제외하고,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의 면담과 말레이시아 지방장관 면담, OKTA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해외에서 온 내빈과의 만남을 개인적인 사유로 취소하면 외교적으로 큰 결례를 할 수 있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무조정실장이던 지난 2013년 10월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유학 중이던 장남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끝에 숨을 거둔 상황에서도 같은 달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정상적으로 출석해 주위를 숙연케 한 바 있다. 당시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국감에 앞서 "깊은 슬픔을 당했음에도 국감을 잘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김 지사를 위로한 바 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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