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못 살리는 타선…SSG 김원형 감독 "선수들 믿어야죠"[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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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찬스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타선 때문에 내리 2연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3차전을 앞두고 "득점권에서 점수가 나지 않은 것이 타자가 급해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타격이 공을 맞히면 상황이 일어나게 되는데 너무 콘택트에 신경을 쓰니까 스윙 스피드나 이런 것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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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찬스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타선 때문에 내리 2연패를 당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선수들을 믿겠다"면서 살아나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3차전을 앞두고 "득점권에서 점수가 나지 않은 것이 타자가 급해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타격이 공을 맞히면 상황이 일어나게 되는데 너무 콘택트에 신경을 쓰니까 스윙 스피드나 이런 것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은 컨디션을 봐야한다.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득점이 나와야 불펜 투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있게 공을 던지는데 1, 2차전에서 그러지 못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반 밀리는 상황이 계속됐다"며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취점을 내려면 NC 선발 태너 털리를 공략해야 한다. SSG는 지난 7일 태너를 상대했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태너는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다. 정규시즌에 태너를 상대할 때 찬스를 잡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최대한 집중력있게 공격했는데 공략을 못한 부분이 있다"며 "타자들이 변화구에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G는 4차전까지 갈 경우 선발로 내세울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3이닝 5피안타 4실점한 뒤 엄지 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져 조기 강판했고, 4차전 선발로 내정했던 문승원을 투입해야 했다.
김 감독은 "일단 김광현의 손 상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니다"며 "4차전 선발은 오늘 경기를 마치고 봐야할 것 같다. 문승원이 2차전에 투구수가 많았다. 4차전 선발 등판은 힘들다"며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상황을 보겠다"고 전했다.
시즌 막판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준PO 엔트리에 합류한 커크 맥카티는 3차전에서 일단 불펜에 대기한다.
"맥카티가 3차전에 등판하면 4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오늘 등판하지 않으면 맥카티의 4차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4차전에서는 선발 투수가 오프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전까지 갈 경우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외국인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구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본인이 '4차전에 충분히 불펜으로 뛸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3차전을 내주면 곧바로 탈락하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발 빠른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오원석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실점해도 공이 좋다면 조금 더 지켜볼 수 있다"며 "날씨가 좋다. 한 번 파이팅 해보겠다"고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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