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원 19명 "금호강 팔현습지 산책로 조성 조속히 시행해야"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3. 10.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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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19명이 25일 성명서를 내고 찬반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는 '금호강 팔현습지 산책로 조성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환경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관련 법 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이미 사업의 일부가 진행됐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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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19명이 25일 성명서를 내고 찬반 논란이 숙지지 않고 있는 '금호강 팔현습지 산책로 조성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환경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관련 법 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이미 사업의 일부가 진행됐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주체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향해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보도교 설치를 계획대로 추진해, 자연과 주민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산 지역 주민들 역시 지난 9월 성명서를 내고 보행 불편 개선을 위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 사업은 대구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효목동 일대 금호강 4km 구간에 제방을 보강하고 교량과 산책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환경단체는 이 지역에 많은 법종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며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미 마무리된 환경영향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재평가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희섭, 정경은, 정대현 의원은 견해 차이로 인해 이날 수성구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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