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은마아파트 관통 최소화… 조합, 국토부·현대건설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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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이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오후 제1회 대의원회를 열고 '국토부 GTX 정보공개 청구소송 취하의 건'(10호 안건) '현대건설 명예훼손 고소사건 취하의 건'(11호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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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오후 제1회 대의원회를 열고 '국토부 GTX 정보공개 청구소송 취하의 건'(10호 안건) '현대건설 명예훼손 고소사건 취하의 건'(11호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 126명(서면결의서 포함)은 두 건의 소송에 대해 각각 찬성 124명(기권 1명), 찬성 125명(반대 1명, 기권 1명)이 의견을 제출했다.
앞서 조합설립 전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GTX-C 노선이 단지 지하를 관통하는 설계에 반대하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주주회사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 조합 추진위원회는 현대건설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GTX-C 노선 설계변경을 놓고 조합과 현대건설·국토부는 대립을 이어갔다. 다만 협의를 통해 곡선 반경을 줄여 최소 관통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조합도 불필요한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국토부를 상대로 낸 GTX 관련 정보공개 청구소송도 함께 취하하기로 했다.
지난달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1996년부터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2003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 승인을 받은 지 약 20년 만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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