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파리 올림픽 예선 4강서 '운명의 한일전'

▲ 남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4강에서 일본을 만난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중국을 28-23으로 이겼다.

4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5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 카타르에 이어 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1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쳐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4강에 진출한다.

B조에서는 일본이 4승으로 1위에 올랐다. 바레인은 3승 1패로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A조 2위인 한국은 B조 1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일전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열린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를 경우 카타르-바레인 경기 승자와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대결한다.

이번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2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 상대 전적은 한국이 23승 2무 3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이란, 바레인 등 중동의 강호를 연달아 제압했다.

이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에 19-29-로 '충격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여자 대표팀을 위한 설욕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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