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복잡 기형 수술 성공…계명대 동산병원 "최소침습수술로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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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병원에서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치료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에 대한 치료를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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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대학병원에서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치료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에 대한 치료를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
최소침습수술은 수술을 할 때 절개부위를 줄여 인체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은 2.5㎏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에게 이뤄졌으며, 신생아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보름 만에 퇴원해 현재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잡 기형에 대한 최소침습수술 성공은 "세계 첫 사례"라고 동산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기관식도기형을 동반한 복잡한 선천성 기형은 개별적으로 치료하기가 어렵지만, 이번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 치료가 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정 교수팀은 이번 수술을 통해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흉터와 함께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 결과는 국제적 의학 저널인 'Frontiers in Pediatrics' 9월호에 게재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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