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천장에 휴대폰 붙여 촬영한 10대男…범행 동기 묻자 입꾹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25. 17:51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천장에 휴대전화를 몰래 붙인 후 불법 영상을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10대 A군이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A군은 지난 24일 저녁 8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결찰 조사 결과, A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켠 채 휴대전화를 화장실 천장에 테이프로 붙인 뒤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인근의 CCTV를 확인해 근처에 있던 A 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불법 촬영된 피해자의 수와 촬영 시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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