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4번 타자 한유섬 "2경기 잡고 인천으로 돌아가겠다"[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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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간판 타자 한유섬이 '리버스 스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원형 SSG 감독은 3차전에서 한유섬을 4번에 배치하며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SSG는 전신 SK 시절이던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2경기를 모두 패한 뒤 3연승에 성공, 포스트시즌 역사상 4번밖에 나오지 않은 리버스스윕에 성공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한유섬은 "제가 바라는 바다. 정말 멋지게 (리버스 스윕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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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4번 타자 배치…"팀이 이기는 데 집중"
(창원=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 간판 타자 한유섬이 '리버스 스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SSG에 남은 선택지는 전승 뿐이다. 창원에서 3, 4차전을 잡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가야 극적인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뒤가 없는 SSG지만 선수들은 저마다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마음을 다잡았다. 베테랑 추신수는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면서 마주친 취재진을 향해 "인천에서 뵙겠습니다"고 말했다. 5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유섬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그는 "선수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든 3, 4차전을 잡고 인천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면서 "지금은 우리가 뒤를 돌아볼 상황이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믿고 오늘 경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유섬은 지난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3-7로 패했지만 한유섬의 타격감이 올라온 건 고무적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3차전에서 한유섬을 4번에 배치하며 믿음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유섬은 "홈런 두 개를 쳤지만 팀이 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4번 타순 배치는) 감독님께서 많이 믿고 계신 것 같다. 지금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5전3선승제로 진행된 시리즈에서 첫 2경기를 모두 내준 팀이 리버스 스윕에 성공할 확률은 16%(4/25)에 불과하다.
그러나 SSG는 전신 SK 시절이던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2경기를 모두 패한 뒤 3연승에 성공, 포스트시즌 역사상 4번밖에 나오지 않은 리버스스윕에 성공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한유섬은 "제가 바라는 바다. 정말 멋지게 (리버스 스윕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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