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AG 후유증?' 서승재-채유정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김원호-정나은은 16강행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쉼 없이 달려온 한국 배드민턴이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시리즈에서 흔들리고 있다.

혼합 복식 세계 랭킹 4위 서승재(26, 삼성생명)-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 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요넥스 인터네셔널 프랑스오픈 혼합 복식 1회전(32강)에서 덴마크의 마티아스 시리-아멜리에 마게룬드 조에 1-2(21-19 19-21 11-21)로 역전패 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오픈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재회한 이들은 1-2(21-13 15-21 16-21)로 져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빡빡한 일정을 달려온 한국 선수단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여자 단식의 에이스 안세영(21, 삼성생명)은 무릎힘줄이 파열되면서 2~5주 치료 및 재활에 들어갔다.

▲ 안세영(가운데)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경기 도중 의료진에게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여자 복식의 '킴콩조'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은 종아리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이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여기에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추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백하나(23, MG새마을금고)도 어깨를 다쳤다.

결국 한국을 대표하는 안세영과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27, 전북은행) 조는 지난주 막을 내린 덴마크오픈과 이번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까지 '최강국' 중국을 위협하는 효자 효녀 종목으로 군림한 한국 배드민턴은 '숨 돌리기'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덴마크오픈에서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그러나 프랑스오픈에서 서승재-채유정 조는 아시안게임의 피로를 이겨내지 못하는 듯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승재는 강민혁(24, 삼성생명)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 나선다.

김원호(24, 삼성생명)-정나은(23, 화순군청) 조는 중국의 쳉싱-첸팡후이 조를 2-0(21-14 21-18)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김가은(25, 삼성생명)이 니다리아 나츠키(일본)와 1회전을 치른다. 여자 복식에서는 신승찬(29, 인천국제공항)-이유림(24, 삼성생명) 조가 나선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BWF 배드민턴 프랑스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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