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길거리서 흉기 휘두른 50대男…"반말해서 그랬다"

현장 인근 수색 중 붙잡혀…경찰 조사서 "피해자가 반말해 시비"

대전 중부경찰서는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5일 오후 3시쯤 대전 중구의 한 거리에서 피해자인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 부위를 찔린 B씨는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A씨를 발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안면이 있는 피해자가 반말을 해 시비가 됐으며, 피해자가 계속 도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도구는 자신의 오토바이 수리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것으로, 범행 후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