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인증중고차 사업 전기차도 취급해 차별화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0.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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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전기차 품질등급제 도입

기아가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 제조사가 직접 검수한 신뢰도 높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중고 전기차 거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는 게 기아의 구상이다.

25일 기아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중고차 사업 출범행사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를 매입·판매한다고 밝혔다. 매입·판매 대상은 신차 출고 후 5년 이내, 누적 주행거리 10만㎞ 미만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한다.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등 전기차 4대 시스템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 등급을 매기는 '중고 전기차 품질 등급제'를 시행한다. 기아는 올해 중고차 3000대를, 내년에는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경기 용인시에 '기아 인증 중고차 용인센터'를 마련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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