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대양금속 26일 거래 재개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10. 25. 17:36
키움증권 손실폭에 촉각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후 19일부터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진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주식 거래가 26일부터 재개된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밝혔다. 두 종목의 거래가 재개되는 것은 주가 조작 혐의자들에 대한 조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수사 당국은 혐의자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명령) 등의 조치를 했다. 결국 5거래일 동안의 매매거래정지가 끝나고 26일 거래가 재개된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5000억원에 가까운 키움증권의 미수채권이 제대로 환수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하한가를 수차례 기록할 경우 키움증권은 미수채권 5000억원 가운데 최대 40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키움증권 주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이달 18일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약 11개월 동안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일당이 지난 17일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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