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사건 직접 언급 "무서운 건…멘털 더 세졌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언급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 DambiXon'에는 '하체 vs멘털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맞이했다. 세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도란도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손담비는 "그런 이야기를 엄청 했었다. 오빠랑 셋이 이렇게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그런 이야기도 했었다. '약간 구설수 있는 세명'이라고. 무슨 이야기인지 아느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재작년 9월 25일이 내 생일인데, 내 생일 그때 한참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아 나도 근데 사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거 하고 싶다"며 "하여튼 오래 지났지 않나. 나도 내 이야기가 있을 거 아니냐. 그런데 대중은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묵인을 하고 잘 지냈는데 그 당시에는 엄청 힘들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게 사실 우리가 잘못해 가지고 그런 게 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일들은. 그런데 얼마나 그게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우리 둘 다 아니까"라며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더 멘털이 더 세진 거 같다. 조금의 뭐 트러블이나 이런 게 왔을 때 전혀 타격감이 없다. 조금 더 막이 좀 더 두꺼워졌다는. 억울한 것도 있다 보니까. 그런데 사실 뭐 그걸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후 손담비는 "모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게 또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하는 면에서 많이 바뀐 것 같긴 하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라"라며 "어쨌든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지금은 화나는 게 아니라 지금은 다르게 더 긍정적인 게 더 많이 변한 것 같긴 하다. 더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오빠랑 많이 이야기하면서"라고 자신의 변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지금 최고로 밝다. 내 인생에 지점의 성격이, 제일 유들유들하고 나 진짜 뻣뻣한 애였다 성격이. 지금도 화는 조금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담비는 "옛날에는 예를 들어 소원을 빌 때 항상 '이 일을 잘 되게 해 주세요', '지금 하는 작품 뭐 이런 거 끊임없이' 이런 거였다. 지금 내 소원은 뭔지 아나.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아가게 해 주세요. 그리고 오빠랑 이렇게 소소하게 행복하게 잘 살게 해 주세요'하고 아예 바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 일도 없으면 행복한 거다. 행복이라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데 멀리 있는 줄 알았다 난. 그래야지만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많은 일들이 지나고 보니까 하루하루 무탈하게, 소소하게 지금처럼 살자. 이제 그게 완전 목표가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1년 일명 '가짜 수산업자' A씨로부터 억대 선물 공세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같은해 4월 116억 규모의 사기, 공동 협박, 공동공갈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다.
이에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손담비 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OO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며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 씨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손담비는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 이규혁과 지난 2022년 5월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가수 김흥국, 정아, 뮤지컬배우 김호영, 방송인 서장훈, 배우 소이현, 이주연, 인교진, 임수향, 코미디언 안영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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