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응답률 10%미만 여론조사 거른다…홍준표 "`사이비 조사` 세상 어지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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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여론조사업체들이 정치·선거여론조사에서 ARS(자동응답)가 아닌 전화면접 방식(응답률 10% 이상)만을 채택키로 합의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건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할 때부터 내세운 일관된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미국은 50개 주(州) 3억이 넘는 국민들 대상으로 1000명 정도 하는 여론조사도, 신뢰할수 있는 것은 '전화면접조사에서 그 지역 여론을 정확히 반영하는 표본 대상을 선정하고 응답률은 15%이상만 발표'한다고 한다"고 해외 사례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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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야당대표 때부터 주장…설계·조작 ARS조사로 어찌 국민여론을 아나"
국내 주요 여론조사업체들이 정치·선거여론조사에서 ARS(자동응답)가 아닌 전화면접 방식(응답률 10% 이상)만을 채택키로 합의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건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할 때부터 내세운 일관된 주장이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응답률 10% 이상, 전화면접조사만 발표하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응답률 10%에 못미치는 여론조사가 어찌 국민 여론이라고 할수 있고, 설계에 따라 마음대로 조작 가능한 ARS조사로 어찌 국민여론을 알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응답 수'를 못채워 '가중치 부여'란 기발한 방법으로 보정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어찌 믿을수 있나"라며 "특정한 의도를 갖고 여론조작이나 하는 업체는 이참에 입법으로 정비해야 한다. 난립된 사이비 여론조사가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미국은 50개 주(州) 3억이 넘는 국민들 대상으로 1000명 정도 하는 여론조사도, 신뢰할수 있는 것은 '전화면접조사에서 그 지역 여론을 정확히 반영하는 표본 대상을 선정하고 응답률은 15%이상만 발표'한다고 한다"고 해외 사례를 들기도 했다.
국내 여론조사회사 34곳이 가입한 한국조사협회(KORA)는 지난 23일, 정치·선거 여론조사 시 사람(조사원)이 진행하는 전화면접 조사만 시행한다는 새 기준을 밝혔다. ARS 혼용도 인정하지 않는다. 녹음된 목소리나 기계음을 통한 ARS가 과학적 조사방법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선거여론조사 기준상 '응답률'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할 경우 최소 10% 이상, 자체 전화번호부 RDD(전화임의걸기)일 경우 최소 7%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부재중·통화중인 조사대상자에게 3회 이상 재접촉 시도 노력을 해야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사결과 수치도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오차의 존재를 인식케 한다는 취지다. 협회 회장사인 메트릭스, 한국갤럽, 넥스트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34개 조사기관이 발표하는 대통령 국정지지도, 여야 정당지지율, 총선 관련 여론조사 등에 이런 기준이 적용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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