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 "대구 달서구 병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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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0월 25일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서구 병에 출마하기로 밝혔습니다.
권 전 시장은 25일 대구·경북 인터넷 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마무리 지어 달서 병이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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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0월 25일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서구 병에 출마하기로 밝혔습니다.
권 전 시장은 25일 대구·경북 인터넷 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마무리 지어 달서 병이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달서 병은 대구 정치 교체의 상징적 지역이라 생각한다. 대구 정치 교체의 1번지가 달서 병이라고 국정감사에서 절실하게 느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10월 23일 대구시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달서구 병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권 전 시장이 신청사 건립 기금을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유용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자기 지역구에 권 전 시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권 전 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신청사 터 일부 매각을 철회한 것이 자신의 총선 출마 명분을 없앤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홍 시장이 저를 견제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신청사 건립은 시민민주주의 상징이고 전임 시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한 만큼 그런 차원에서 홍 시장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 방침을 철회한 것은 다행스럽고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같은 험지에 출마하지 않고 대구에 출마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 출마는 처녀 출마인데 험지 출마를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저는 서울 노원에서 세 번 출마해 한번 당선됐던 사람이다. 서울 노원은 험지 중 험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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