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탈탄소 기조 속 인프라 투자 범위는 확대"[ASK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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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25일 14: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 전문가들이 인프라 투자 자산군 범위가 기존 교통·발전 등에서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으로 넓어진 데 이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GP 패널 세션 <인프라> '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탈탄소 기조 아래에서 인프라의 정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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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가능한지가 관건"
"고금리로 자본비용 높아져, 상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인프라 투자 물색"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 전문가들이 인프라 투자 자산군 범위가 기존 교통·발전 등에서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으로 넓어진 데 이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자 자산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디지털·데이터가 물 만큼 중요한 시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GP 패널 세션 <인프라>'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탈탄소 기조 아래에서 인프라의 정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니콜라스 리오던 CBRE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디렉터는 “디지털 자산과 데이터 센터 등은 이제 물 만큼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장기적으로 산업에 필수적이면서도 꾸준한 현금 창출이 가능한 자산을 파악할 수 있는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제임스 샘워스 슈로더 그린코트 파트너는 “탈탄소를 배경으로 새로운 수요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보단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한 자산을 찾는 게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인프라 자산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 부동산 투자자와 인프라 투자자 사이에 종종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셰인 스워스 넥스트에너지캐피탈 매니징디렉터는 “새로운 자산군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하기 전 장기 계약 존재 여부와 해당 정부의 지원 의지 등 사업 안전장치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기조 속 고부가가치 인프라 투자 주목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향후 수년간 고금리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프라 펀드의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지 테오도로풀로스 펜게이트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징파트너는 “2020년까지는 자산을 매입할 때 낮은 자본비용을 누릴 수 있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수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높은 자본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매니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것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해 다른 인프라 펀드에 이를 매각하는 사업모델이 부각될 것이란 의미다.
셰인 매니징디렉터는 “금리가 높아지면 당연히 부담이 커지지만 자연스럽게 에너지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40~50년 뒤를 바라보며 장기 계약을 맺는 만큼 가격 상승 요소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 이익을 거두는 덴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엔 고금리로 인해 인프라 펀드 레이징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되는 추세로 진단됐다.
조지 매니징파트너는 “과거엔 기관투자가(LP)가 대형 펀드를 통해 인프라 투자에 나섰지만,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고 자금 회수가 잘 안된다며 불만이 컸다”며 “이젠 제너럴리스트인 운용사가 아니라 소규모더라도 독립적이고 특정 전략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지위를 확보한 운용사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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