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선발은 모릅니다" 벼랑 끝 SSG, 3차전에 올 인…맥카티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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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선발은 아직 모릅니다."
김원형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아직 모른다. 오늘 끝나고 봐야 한다. 문승원이 4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었는데 2차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4⅔이닝 75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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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4차전 선발은 아직 모릅니다."
SSG 김원형 감독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내일 없는 야구'를 그렸다. 이제는 패배가 곧 탈락인 상황이라 4차전을 그릴 때가 아니다.
지난해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1위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이룬 SSG가 벼랑 끝에 놓였다. SSG는 22일과 23일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NC에 내줬다. 시리즈 전적 2전 2패, 남은 3경기 가운데 한 경기라도 지면 가을야구가 막을 내린다.
김원형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는 아직 모른다. 오늘 끝나고 봐야 한다. 문승원이 4차전 선발로 내정돼 있었는데 2차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4⅔이닝 75구)"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한 커크 맥카티가 변수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등판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오늘 중간에 나가고 내일 선발로 나가는 것은 무리다. 3차전에서 누가 나가는지 봐야 한다. 4차전 선발투수를 지금 생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맥카티도 가능성은 있다. 단 내일 4차전 선발투수는 오프너 형태가 될 거다"라고 밝혔다.
오원석의 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선발투수는 경기 초반에 감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앞쪽에 실점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바꾸지는 않고, 컨디션과 구위를 보고 결정하겠다. 컨디션이 안 좋다면 일찍 교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준PO 3차전 선발 라인업
SSG 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 선발투수 오원석
NC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 선발투수 태너 털리
- 에레디아를 2번으로 올렸다.
"타순에 변화를 줬다."
"왼손 선발투수(태너)에 대응하는 것도 있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 바꿔봤다."
- 김광현의 상태는 어떤가(왼쪽 엄지손가락 굳은살 상처).
"외야에서 잠깐 봤는데 문제될 것 같지 않다."
- 정규시즌에서 상대한 태너는 어떤 투수였나.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다. 우리가 기회는 많았는데 잘 살리지 못했다(10월 7일 5⅓이닝 8안타 2실점). 오늘은 (2패로)몰려 있으니까(잘 해주지 않을까). 변화구 대처가 중요하다. 공격에서 득점이 있어야 투수들도 자신있게 던지지 않을까 싶다. 계속 기회는 있는데 선취점을 못 내고 있다."
- 타자들이 급해져서 그런 것인지.
"급해졌다고 할 수는 없고, 타격이라는 게 때로는 맞히기만 해도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 아닌가. 내 생각에는 너무 맞히는 것을 의식해서 긴장하다 보니 자기 원래 스윙 스피드가 안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오늘 나올 수 있나.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 내일은 가능하지 싶다. 경기 전에 확인해보니 내일 불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선발은 어렵다. 단기전에서는 자기 루틴과 등판 날짜를 꼭 맞춰가며 등판할 수 없다. 선수들도 자기 몸보다 팀을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
- 한유섬 뒤에 하재훈을 붙이고 있는데.
"하재훈이 1차전 홈런도 있고, 장타력이 있어서 5번에 올렸다. 상대 불펜이 좌완(김영규) 우완(류진욱) 모두 좋다. 교체 타이밍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좌우좌우로 타선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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