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신임 회장 취임…'소아의료 붕괴 비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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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최용재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이 선출됐다.
이어 최 신임 회장은 지역완결형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대화하고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면서 아동병원협회 보험 심사국을 비롯해 상설 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어린이 건강 기본법이 제정되고 아동병원이 법적 지위를 확보해 어린이 건강 증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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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최용재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 21일까지 3년. 최용재 신임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대한아동병원협회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돼 회원병원 144곳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7개 병원이 참여, 100% 찬성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22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한 그는 "소아 의료 체계는 초저출산, 초저수가, 고물가, 고임금에 포위돼 아주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며 "건강하게 작동하는 소아 의료 체계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의 건강과 성장을 위한 기본적인 사회 기반 체계로 붕괴 위기에 있는 소아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합의와 범국가적인 대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신임 회장은 지역완결형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대화하고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면서 아동병원협회 보험 심사국을 비롯해 상설 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어린이 건강 기본법이 제정되고 아동병원이 법적 지위를 확보해 어린이 건강 증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동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함께 해 온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박수칠 때 떠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하다"면서 "열정 넘치고 능력 있는 신임 최용재 회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난제를 순차적으로 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아동병원협회는 같은날 소멸 위기에 직면한 소아 의료를 살리기 위해 최 신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한국소아의료붕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최 신임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참여를 이끄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을 비롯해 정부와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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