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혹사는 옛말 … 업무 틈틈이 쉬어요
애니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
한자세로 장시간 근무 피로
업무중간 충분한 휴식 보장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 본사의 휴게공간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자 A씨가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에서 척추온열가전 세라젬 마스터 V7로 척추와 허리 마사지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몸이 불편할 때가 자주 있었다"며 "업무 중간에 회사에서 몸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작업 능률이 오른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 미르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데빌 메이 크라이' 총괄 제작에 돌입해 화제가 됐다. 스튜디오 미르 관계자는 "창업주가 애니메이션을 실제로 제작한 감독 출신이라 회사 설립 당시부터 휴게공간에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애니메이션 업계라고 하면 밤샘 작업 등 열악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를 타개하고자 복지공간과 수면실 등을 설립 초기부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9월에는 척추온열가전을 도입해 이를 업무시간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스튜디오 미르 측은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은 한 자세로 오랫동안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업무 중 짬을 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라젬 기기를 비치했다"며 "자체 시스템으로 예약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오롯이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와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 휴게공간부터'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 중소기업 휴게공간 설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휴게공간 조성과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전화나 이메일, QR코드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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